Mission With “YOU”로의 초대

올여름 여러분의 교회와 성도들을 Virtual Short-term Mission으로 초대합니다.

Covid-19 팬데믹을 어떤 시각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오늘이라는 현재를 어떻게 대할지가 결정됩니다.

사실 팬데믹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가장 복된 시간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우리 모두는 많은 계획을 따라 많은 일을 해치우며 전투적으로 살아왔었습니다. 자신을 되돌아볼 겨를도 없이 아주 바쁜 삶을 살았습니다. 성경이 말하듯이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었듯이(마 24:38), 또 롯의 시대에는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는”(눅 17:28) 일상의 삶에 푹 빠져 지금이 “자다가도 깰 때”(롬 13:11)인지 아닌지를 분간하지 못하는 지경이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사는 것이 정상인인 것처럼 치부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점검할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활동이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허무한 몸짓이 되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팬데믹은 그런 일상의 삶을 멈추게 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꼭 필요한 일이었는지 아닌지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일상의 일들이 거의 정지한 듯 보였습니다. 먹고 사는 것에 관계된 기초적인 일들을 포함해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이런 모멘텀은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다시 바빠질 일상의 삶에 뛰어들기 전에, 질적 성숙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나 자신에게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1.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의 질적 성숙을 이루는 시간으로 삼게 하고 있는가?

계단을 생각해보십시오. 인생이 이와 같다고 생각지 않습니까? 계단은 수직적 상승과 수평적 거리의 반복으로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의 삶의 질적 높이를 가능하게 하는 복된 기회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습니까? 이 시간을 자신과 교회의 수직적 상승, 곧 성숙의 기회로 삼은 이들은 그들 앞에 열린 장소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만큼 섬길 수 있습니다. 인생은 이 같은 일의 반복이기도 합니다.

Mission With “You/Your Church”는 여러분들과 성도들이 사랑으로 섬기는 여러분의 교회가 향후 보다 성숙한 단기선교의 준비를 하도록 돕기 위해 GBGM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제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풀려가는 막바지 단계인데, 올여름과 가을은 이런 점에서 아주 중요한 축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 다시 이어질 일상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는가?

인생을 포함해 모든 유기적 조직은 질적 시간과 양적 시간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질적 시간(계단의 수직적 부분)은 양적 시간(계단의 수평적 부분)에 생명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필리핀 선교사로 섬길 때 많은 단기 선교팀을 받아 사역했었습니다. 그때의 고민은 한국 교회의 단기 선교팀을 받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필리핀 교회의 성숙과 성장을 도울까였습니다. 이를 위해 같이 기획하고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역으로 미국에서 이민교회를 섬기면서 현장 선교사들과 함께 단기선교를 기획하면서, 단 한 번의 단기선교로도 교회가 개척되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 선교팀을 받는 선교 현지의 교회와 단기선교로 섬기는 교회도 복과 은혜를 경험하는 질적 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GBGM에는 그런 노하우를 가진 많은 현장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이번 Mission With는 선교 현장을 충성스럽게 섬겨온 경험을 가진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과의 커넥션을 동원하여 여러분이 사는 가정과 섬기는 목회 현장에서 선교에 관한 필수 강의도 듣고 또한 현장 선교사의 현장 사역과 그들의 기도에 동참하는 Virtual Short-term Mission을 체험하게 해드립니다. 이들과 더불어 여러분의 교회들이 Mission With “You/Your Church”를 통해 생기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성도들로 인생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를 되돌아보게 하는가?

톨스토이(1828-1910)의 단편 소설 중 “세 가지 질문”은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좋은 때가 언제인지,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던 왕이 대답을 찾아 지혜롭다고 여기는 한 은사를 찾아가면서 시작됩니다. 지면 관계상 긴 내용을 생략하면 이런 대답이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오직 지금만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오직 이 순간만이 우리가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함께 있는 그 사람에게 착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톨스토이가 존 웨슬리에게 은혜를 받아서 이 단편 소설을 썼는지 모르지만, 존 웨슬리는 감리교도의 세 가지 생활강령을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Do No Harm(남을 해치지 말라). Do Good(선을 행하라). Stay in Love With God(하나님 사랑 안에 거하라).

단기 선교는 판에 박힌 듯한 일상의 삶에 생명력과 의미를 불어넣는 복된 시간이기도 합니다. 웨슬리의 세 가지 생활강령을 실천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선교 현장에서 선교사들이 어떻게 지금 주님의 마음으로 주의 백성들을 섬기고 사랑하는지를 보면서 감동 받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Mission With “You/Your Church”는 한 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8:00-9:45까지 찬양과 기도(8:00-10:00), 강사 소개와 강의, 그리고 질문과 대답(8:10-9:00), GBGM 프로그램 소개(9:00-10:00), 현장 선교사의 사역 소개와 기도(9:10-9:45)로 마치게 됩니다. 등록비는 20불이며, 등록비는 현장 선교사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시간 운영 방식은 이외에도 유연하게, 매주 여러분의 교회가 원하는 방식으로 5주 동안 진행할 수도 있고, 아니면 주말에 양일간 혹은 교회 사정에 맞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성도들의 인생의 여정에 의미를 주어 행복하게 만드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행복의 요소들로 “가치가 있는가? 보람을 주는가? 내게 성취감이 있는가? 내가 중요한 사람으로 쓰이고 있는가? 내게 발전과 성장을 주는가?”를 고려합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내가 하는 이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며 영원한 의미를 주는가?”를 묻습니다.

Mission With “You/Your Church”는 여러분과 성도들이 행복해지도록 돕는다고 확신합니다:

• 내가 하는 이 일은 보람을 주는 일이다.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 이 일은 나의 비전과 희망과 사명을 성취하는 기회가 있다.
• 나는 쓸모없는 자가 아니라 아주 귀한 일에 쓰이고 있다.
• 내가 하는 이 일은 지금뿐 아니라 영원토록 기억할 만큼 아주 중요한 일이다.
• 나는 이 일을 통해서 내 신앙과 인격과 삶이 점점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 이 일은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이루는 일이다.

Mission With “You/Your Church”는 바로 이런 선교 정신을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자신의 살아온 삶의 여정이 다 자신에게는 의미가 있고 복되지만, 가장 복된 것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 그분이 지으신 백성을 섬기는 “하나님의 선교”에 접속될 때입니다. 선교는 우리를 구원하셨고(칭의), 우리를 구원하시고 계시며(성화), 우리를 구원하실(영화) 하나님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그분의 양무리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양들을 섬기는 일에 하나님은 여러분과 교회를 부르셔서 같이 일하고 싶어 하시기 때문입니다.

단언하건대 Mission With는 2021년 하반기 여러분의 교회를 섬기는 은혜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40여 년의 목회 사역 가운데, 20여 년을 이민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GBGM 선교사가 되기까지는 GBGM에 지역 교회를 이롭게 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GBGM은 여러분의 교회를 이롭게 하고 여러분들이 파송한 선교사들을 돕는 선교 기관입니다. 특별히 Mission With “You/Your Church”는 여러분들의 교회의 필요에 맞게 여러분과 함께 참여하고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짜여질 것입니다.

기본 강의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며, 여기에 더하여 여러분들의 교회가 듣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이를 위해 선교 전문 강사를 더하여 섬길 수 있습니다.

+ 모든 사람이 알아듣기 쉬운 선교 신학 강의 (정희수 감독)

+ 한국교회가 꼭 알아야 할 GBGM 프로그램 소개 (주디 정 목사)

+ 한국교회의 선교 (백승린 목사)

+ 선교 - Mutuality & Friendship (최재형 선교사)

+ 선교와 현지 문화 이해 (이성일 선교사)

+ 단기 선교 현장에서 에티켓 (현장 선교사)

+ 현장 선교사와의 만남과 기도 (매일 한 분씩 초대)

로버트 하인라인은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충실히 살게 되고,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된다”고 일갈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후 우리의 개인과 교회의 일상적 사역에 생명과 생기를 공급하는 “질적 성숙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Mission With “Your Church”에 여러분과 섬기는 교회를 정중히 초대합니다.

첨부: Mission With Your Church의 일정은 여러분 교회의 일정에 맞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성일 목사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Mission With You 개인 초청은 9월 13-17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때는 개인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성일 목사 [email protected], 973-356-9331
GBGM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