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udies

By David Kim

Stock behind the back of man reading bible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사와 각 책의 내용과 특징 등 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경을 배우고 삶에 적용하고 동시에 그 내용을 세상과 이웃에게 전할 안내자로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공부

교회공동체를 이루고 차세대를 위한 준비와 계획에 공간과 건물 등의 물리적인 상태를 먼저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물리적인 공간에 앞서 그 공간을 사용할 각 세대와 교우들을 위해 바른 기독교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에 필요한 것은 특정 훈련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경공부이다. 성경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매일 나의 삶 속에서 적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성경 전체의 내용과 흐름을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성경의 세밀한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어떻게 성경을 읽고 성경을 연구할 것인가는 모든 교회의 기본이며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출발이다.

1. 성경의 전체 산을 보자.

성경공부의 시작은 성경을 꾸준히 읽는 것이다. 성경을 읽기는 읽되 무작정 읽는 것보다 성경의 전체 구조와 내용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성경 전체를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제자사역부에서 최근에 발간한 “트리니티 성경공부” 교재이다. 구약과 신약의 개관서로 총 20과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 전체를 한눈에 훑을 수 있고 또한 교재 중간에 삽입된 삽화로 인하여 성경 전체의 구조와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성경은 시간상(연대기)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연대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성경의 사건과 배경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 안에 흩어져 있는 조각의 사건을 시대별로 정리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이런 성경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연대기성경을 참고하면 좋다. 한 사건이 성경의 이곳과 저곳에 흩어져 있는 것을 연대별로 사건과 인물의 활동을 연결하며 전체를 보는 안목이 성경공부에 필요하다.

2. 성경을 구성하는 66개의 숲을 보자.

성경 전체가 산이라면 그 산을 구성하는 성경에 66개의 숲이 존재한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 총 66권으로 되어 있다. 세상의 책은 그 책을 지은 사람들을 저자라고 하지만, 성경은 기자라고 한다. 성경의 기자들은 여느 세상과 다른 독특한 생각과 아이디어로 성경의 각 숲을 기록해 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감을 받아 적었기 때문에 기자라 부른다. 각각 66권의 책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독특한 시각과 섭리가 배어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는가를 고려해야 하고, 그 책을 읽는 공동체의 상황과 특성,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가 등 그 책만이 가지고 있는 방향과 대상과 상황을 살펴야 한다.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성경공부를 한다면 흐름을 읽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이때 살펴볼 것이 인문학, 세계사, 이스라엘의 역사 등이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지만, 그 안에만 계시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을 공부할 때 각 성경에서 증거되는 의미만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게 되면 오역하거나 끼워 맞추기식이 되어 성경이 주는 본래 의미와 전혀 다른 상황에서 성경이 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사용될 때가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3. 숲 안의 나무와 꽃 그리고 풀 등을 보자.

성경 전체의 산과 숲 등 구조와 내용을 파악함과 동시에 함께 시작해야 할 것이 있다. 성경의 문장과 문단을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성경의 단어들이다. 이 단어들은 마치 산과 숲에 숨겨져 있는 나무, 꽃, 풀 등인데 각각의 상황에 독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의 전체 구조를 파악함과 동시에 각 단어의 사용 의미와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가능한 한 성경 원어(히브리어와 헬라어)를 통해서 단어의 의미를 공부한다면 성경공부는 훨씬 풍요로울 것이다. 성경의 원어를 통한 의미를 찾아보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성경의 문장과 문단 안에서 쓰이는 단어의 뜻을 파악한다면 그 의미가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더 명확하게 전달된다. 가령 한글 신약성서의 “종”(노예)이라는 단어는 문장 안에서 한 가지로만 쓰인다. 그런데 헬라어에서 “종”(노예)이라는 단어는 상황과 조건에 다른 의미와 뉘앙스를 가진다.

예를 들면 ‘종’으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둘로스’(δοῦλος)는 자발적으로 혹은 본의 아니게, 즉 복종과 보조의 한정된 의미에서의 ‘종, 노예, 수행원’이라는 뜻이다. ‘둘로스'(δοῦλος)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 몇 가지 헬라어 단어들이 있다. ‘디아코노스’(διάκονος)는 명령을 수행하는 사람이나 수행원의 의미로써 ‘하인’(요한복음 2:5, 9), '오이케테스'(οἰκέτης)는 집안에 함께 거하는 종의 의미로써 ‘종, 하인’(누가복음 16:13), ‘파이스’(παῖς)는 시중드는 사람 또는 왕의 시종으로서의 ‘종’(마태복음 12:18), ‘휘페레테스’(ὑπηρέτης)는 당시 배의 동력 역할을 하는 종, 즉 배의 밑바닥에서 노를 젓는 노예로서의 ‘종’(누가복음 1:2), ‘쉰둘로스’(σύνδουλος)는 같은 주인을 섬기는 자의 의미로써 ‘동료 종, 동역자'(골로새서 1:7), 그리고 ‘둘레이아’(δουλεία)는 종살이, 속박, 노예 상태의 의미로써 ‘종, 노예'(로마서 8:15)이다. 이렇게 성경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의미를 좀 더 정확하게 알고자 한다면 www.biblehub.com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 사이트는 성경에 사용된 단어의 의미와 사용 용법 그리고 다른 본문에서는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그리고 문법과 시제까지도 알려 주기에 성경을 공부하고 설교를 준비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렇게 살펴본 단어의 본래 의미는 성경 전체와 각 문단과 단어의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해준다.

4. 숲과 나무, 풀과 꽃을 자라게 하는 햇빛, 비, 바람 등을 살펴보자.

산, 숲과 나무, 꽃과 풀을 자라게 하는 것은 햇빛과 비와 바람 등이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구속사가 구약에서 신약 그리고 지금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우리에게까지 비추고, 내리고, 또 불고 있다. 성경공부는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또한 일방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계시가 존재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당시에 상황과 배경에서 기록되었다면,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은 성경을 넘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분명 있다. 성경을 공부하였다면, 배우는 자들의 상황과 배경이 분명 있다. 공부한 성경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정리하는 것이 분명 필요하다. 따라서 말하게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 이야기하게 하는 것이다. 성경공부를 하는 어떤 이는 그에게 지금 내리쬐는 햇볕이 너무 뜨거울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따뜻할 수 있다. 성경공부는 각자의 상황에서 접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하게 함으로 각자 하나님에 관한 종합적인 관점과 의견을 가질 수 있으며, 이것은 성경공부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가령 성경공부 중 이해하게 된 문장과 단어에 관한 이야기 혹은 자신의 삶에 적용되는 의미를 나누게 하는 것이 성경공부를 지식과 앎이라는 상황에서 벗어나 깨닫고 적용까지 가능하게 한다.

5. 산과 숲, 그리고 그 안의 나무, 꽃, 풀 등을 설명하며 안내할 안내자를 세우자.

모든 산과 국립공원 그리고 숲 등에는 그곳을 보호 관리하고 안내하는 그곳의 안내자(관리자)들이 있다. 등산객과 방문자들이 산과 공원을 안전하게 등반 혹은 하이킹을 하기 전에 이분들에게 조언을 얻고 묻기도 하며 또한 안내를 받는다.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한 사람의 제자(안내자)로 양육하는 것이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구속사, 각 책의 내용과 특징 등 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경의 내용, 의미, 흐름 등을 배우고 삶에 적용하고 동시에 그 내용을 세상과 이웃에게 전할 안내자로 양육하는 것이 성경공부의 중요 점일 것이다. 우리는 늘 성경공부에 참여하여 배우는 데만 집중한다. 성경공부에 참여한 사람들 각각이 다시 한 공동체를 구성하게 하고 성경의 내용을 나누고 가르치는 것이 결국은 개개인과 각 공동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June 2019 SLiNGstones
슬링스톤즈 - 목회 전략과 영적 통찰력을 담은 사역 아이디어

서정일 [email protected]
존스크릭한인연합감리교회 GA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