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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이 되어

By Yongyeun Lee

Stock Hands holding grains of wheat 72px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4)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30년 전에 아내와 6개월 된 아기와 함께 미국에 왔다. 지금 나는 두 아들이 있다. 최근에 둘째로 태어난 아들 벤이 새 직장을 구해 애틀랜타 조지아로 이사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1년 이상 실직 상태였다. 그는 때때로 자신의 인생에 롤 모델이 없다고 불평했다. 미국에는 친척이나 친구가 거의 없었고, 인간관계가 많지 않아서 우리 아이들은 좋은 롤 모델을 만나지 못했다.

인생의 좋은 롤 모델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나는 한국에서 신학교에 다닐 때 좋은 영적 스승을 만났다.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난 박대인(Edward Poitras) 교수님은 예일 대학교와 드류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우리 신학교에 교수로 오셔서 영어와 교회사를 가르쳤다. 교수로서, 목사로서, 친구로서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나에게 예수님의 삶을 가르쳐 주셨다. 그는 27세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바쳤다.

박대인 교수는 검소한 삶을 살았고 한국의 군사 독재에 맞서 사회 정의와 인권을 위해 싸우셨다. 그는 36년간 한국에서 생활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신학생들을 가르쳤다. 나는 신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남감리교대학교 Perkins 신학대학원에 유학 와서 그를 또 만나게 되었다. 신학교에서 그를 만나면서 내 인생의 방향과 목적이 바뀌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의 삶을 생각하며 사역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그분을 보게 된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통해 변화되면 그의 삶이 다른 사람들을 변화 시켜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우리들도 예수님 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나의 주인이시고 스승이 되신 하나님, 나의 가는 길에 저를 만나 주시고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그의 삶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배웠습니다. 주님의 삶이 누군가의 삶에 롤 모델이 되었던 것처럼 내 삶도 누군가의 삶에 롤 모델이 되게 해 주옵소서. 아멘!

영어 기사 A GRAIN OF WHEAT

이용연 목사
Prospect UMC in Bristol, Connecti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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