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18 Slingstones - 디지털 문화와 목회

SL!NGstones

디지털 문화와 목회


문폴 목사 [email protected]
The Epicenter Group, Washington DC

 

디지털 문화는 결국 소통이 그 중심에 있다. 소셜미디어 현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디지털 문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결국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이마켓터(eMarketer) 2016년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은 하루 평균 5.6시간 동안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와 텍스팅으로 2+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도표 1]

이처럼 디지털 문화가 우리들의 삶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제 디지털 목회는 선택사항이 아닌 목회적 전반의 파운데이션이 되었기 때문에 교회 사역자들은 디지털 문화와 목회 접목 및 이에 따른 긴장감의 해소를 위해 고민하며 배워나가야 하는 것 또한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웹과 온라인인 만큼 넘쳐나는 자료와 정보의 양으로 인해 목회에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컴퓨터와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IT 사업과 컨설팅으로 닦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디지털 목회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세미나와 프로그램을 통해 이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런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목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원리를 몇 가지 나누고자 한다.

1. 교회 공동체 안의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하라. 

디지털 문화는 결국 소통이 그 중심에 있다. 소셜미디어 현상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디지털 문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결국 그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현재 교회공동체 안의 의사소통 채널을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더 활발히 하게 하는 것으로부터 디지털 목회가 시작된다. 지금 교회는 주보나 예배 중에 알리는 시간을 통하여 소통하는 일대 다의 소통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이젠 그 방식은 관계 중심적 소통방식을 선호하는 문화 속에서 더는 효과적이지 않다. 오랫동안 해 오던 채널을 버리기보다는 몇 가지 관계적 소통방식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선호하는 관계적 소통방식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말한다. 또한, 교회는 회의를 통하여 많은 결정을 하게 되는데 시간적, 지리적으로 부득이 미팅에 참석할 수 없는 분들에게도 미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미팅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민교회는 거리상으로도 원거리의 커뮤니티를 섬기게 되는데 온라인 콘퍼런스와 모바일 앱 같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각 교회 공동체에 맞게 소통을 원활히 하게 하는 채널들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2. 교회 홈페이지를 관계적 소통 채널의 첫 문으로 사용하라. 

디지털 혁명이라고 불리듯이 모든 사람의 행동 패턴도 이에 따라 바뀌었다. 디지털 매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의 93%가 온라인 검색으로 그 시작을 한다. 교회를 찾는 사람, 삶 속에 정보가 필요한 사람 등등 모든 사람이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을 통하여 그 정보를 수집한다. 또한, 검색 엔진의 결과를 보면서 사용자 75%는 두 번째 페이지까지 넘겨 보지도 않는다. [도표 2]

여러분의 교회가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초청하며 환영하며 정착하게 하는 것이 미션이라면, 중요한 키워드 검색에 교회 웹사이트가 검색 결과 첫 페이지에 올라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Local SEO (지역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 캠페인이야말로 디지털 문화의 전도 사역이라고 할 것이다. 또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구도자들을 위하여 그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여야 할 것이다. 업데이트도 하지 않는 콘텐츠라면 과감히 삭제하고, 교회의 핵심적인 콘텐츠만 가지고 산업 기준의 홈페이지를 준비하여야 한다. 적지 않게 홍보적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교회의 첫 관문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소셜미디어나 블로그 등을 이용하여 관계적 소통을 시도할 때, 알리는 말씀 전체를 한 채널에서 한꺼번에 일률적으로 알리기보다는 그 내용에 따라 분류해서 작은 콘텐츠로 준비하여야 한다. 좋은 사진 하나와 그에 따른 내용 하나면 훌륭하며 적합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선정하여 소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교회의 행사 사진이나 동영상을 하이라이트로 짧게 편집하여 페이스북에 바로 올리면서 그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태깅하거나 성도들이 서로 나누게 되면 초 확산 효과가 일어나게 되는 것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콘텐츠 안에서 교회 홈페이지와 연결이 되도록 링크를 거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검색 엔진 결과에 큰 도움이 된다.  

3. 함께 사역하는 팀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게 하라. 

디지털 문화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한 사람의 전문가가 운영하는 체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포스팅하고 댓글을 달고 좋음(Like)을 누르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되는데, 그것은 또한 누구든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사역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교회 안에서 이미 활발히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는 성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이 잘하고 있는 미디어 활용을 어렵지 않게 사역에 접목할 수 있다. 이미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분들을 통하여 교회 페이스북 페이지로 친구를 초대하게 한다든지, 성도들이 직접 교회 소셜미디어 페이지의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누구 한 사람이 도맡아서 바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어렵지 않은 경로로 사역팀이 만들어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바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할 때 저절로 주어지는 혜택이다. 이 혜택을 좀 더 극대화하려면 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지역사회 일원을 사역팀에 포함하여 지역을 섬기는 사역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럴 때, 항목 1에서 언급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교회가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속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4. 커뮤니케이션이 이웃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라. 

디지털 콘텐츠가 닿을 수 있는 지역과 사람들은 무궁무진하다. 교회 옆 건물 커피숍에서 우리 교회 페이스북을 팔로우해준다면 자연스럽게 이웃들이 우리 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된다. 커뮤니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온라인을 통하여 이웃에 있는 사람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잠시 언급하였듯이 교회의 소식이나 홍보 자료를 책자로 만들어 내는 방식이 아니라, 작은 독립적 콘텐츠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콘텐츠를 디지털 형식으로, 예를 들어 블로깅 사이트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 각각 올려놓아야 한다. 또한, 매주 한두 가지의 마이크로 콘텐츠를 만들어 소셜미디어를 통하여 소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교회의 작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나누어지는 것을 통하여 교회가 커뮤니티 중심에 좋은 이미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진정한 전도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이웃 커뮤니티가 새로이 커뮤니티에 소개되는 사람들에게 우리 교회를 추천하는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5.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을 가기 위해 코치를 구하라. 

디지털 시대를 통한 대변화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화 속으로 목회의 여행길을 떠나게 한다. 이것은 교회뿐만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시대 속에서 좋은 목회결실을 보기 위하여 코칭과 멘토링은 이 시대의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다. 기업의 중역들은 코칭서비스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 기업문화로 자리 맺음을 하고 있다. 목회자들도 자신의 역량을 이 디지털 문화 속에서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코칭서비스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 할 것이며 디지털 혁명의 대변화적 파도를 타는 목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ategories: SLiNGstones

Download Now Add to Downloads Fo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