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quipping Leaders Korean 2017 전국지도자대회 “변화와 선교적 사명” 일깨웠다

2017 전국지도자대회 “변화와 선교적 사명” 일깨웠다

Korean UMC Leadership Conference participants

하와이 호놀룰루의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한의준 목사)에서 2017년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지도자대회(이하 전지대)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하와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하와이 한인연합회가 지원하고 총회제자사역부와 파트너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등록자 80여 명과 봉사자들을 포함하여 총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글로컬리즘 시대의 교회 지도력”이라는 주제로 연합집회와 특강, 워크숍, 소그룹 모임, 그리고 친교 및 하와이 관광 등의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연합집회

첫째 날 저녁과 둘째 날 저녁에 진행된 연합집회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순서를 담당하면서 집회가 진행되었다. 총회제자사역부에서 섬기고 있는 김광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첫째 날 저녁 집회에서는 위스콘신 연회의 주재감독이자 총회세계선교부 이사장으로 섬기는 정희수 감독과 파트너교회연합회 회장 고한승 목사(체리힐제일교회, NJ), 그리고 전지대가 열리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HI) 한의준 담임목사가 각각 환영과 축하의 말씀을 전하였다. 체리힐제일교회의 김상우 장로의 대표기도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찬양대, 색소폰 찬양팀의 특별찬양과 봉헌송 등이 이어졌다. 그리고 첫째 날 연합집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전명구 감독의 “에덴의 회복자” 라는 설교말씀으로 참석자들이 많은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 저녁 시간의 연합집회는 하와이 한인연합회가 주관하여 순서를 진행하였다. 하와이 한인연합회 회장인 오대연 목사가 사회를 보고, 기도와 성경봉독은 남부시카고한인연합감리교회(IL) 황진수 장로와 미드허드슨한인연합감리교회(NY) 이유성 성도가 순서를 맡았다. 그리고 특별찬양과 봉헌송에는 하와이 목회자 부부 성가대와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HI) 찬양팀이 은혜로운 찬양을 드렸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마태복음 28장 7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으로 “그곳으로 가야 한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 후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이 갈릴리, 마가 요한의 다락방,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고, 또 성령의 임재를 체험했다고 말하며,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과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초대 교회의 신앙인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감독과 전명구 감독회장이 집례한 성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은 결단의 시간을 가지며 이날 연합집회는 은혜롭게 끝났다.

특강

둘째 날 오전에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내리채플에서 진행된 두 번의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많은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정희수 감독은 “연합감리교인들이여, 강하게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현재 연합감리교회가 직면한 정체성과 앞으로 하나님의 선교운동에 복음적인 과제가 무엇인지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 감독은 연합감리교회가 존 웨슬리의 세계 복음화를 향한 이상과 열정을 물려받아 달려왔던 것을 상기시키며, 현재와 미래에 직면한 연합감리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절에서 28절까지의 말씀에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특강은 서울대학교 신범식 교수가 “국제정세 변동과 한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사명”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신 교수는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인들의 선교적 과제는 무엇인지를 한반도 주변 정세와 유라시아의 지역정치 변동을 함께 설명하며 강의했다. 지금까지 유라시아 지역은 국제 정치적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으나 복음의 불모지와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1860년대부터 이주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그곳의 복음화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온 세계로 확장되도록 하는 선교적 사명을 한민족은 가져야 한다고 신 교수는 역설했다. 많은 참석자가 감명받은 이번 특강들은 앞으로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선교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이었다.

워크숍

둘째 날 맛있는 점심 식사 후 진행된 워크숍은 한 번 더 참가자들에게 배움과 나눔의 시간을 제공했다. 서울 감리교신학대학 박성수 교수의 “이슬람 이해와 선교적 방법,” 하와이 코나연합감리교회의 담임 안선욱 목사의 “성에 대한 행정학적 접근,”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CA) 홍삼열 목사의 “한인연합감리교회 역사: 전망과 과제,” 그리고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한의준 목사의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교회” 등 총 4가지의 워크숍들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두 가지의 워크숍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이 배정되었다.

워크숍 교실마다 약 40여 명이 각각 참석하여 강의를 들었고, 질문과 열띤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참가자가 많이 접하지 못했던 주제인 이슬람에 관한 내용과 현재 연합감리교회에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인간의 성에 대한 주제도 포함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열띤 토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홍삼열 목사가 인도한“한인연합감리교회 역사: 전망과 과제”와 한의준 목사의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교회”에 대한 워크숍도 많은 참가자가 참석하여 현재 교회의 모습을 고찰하고 미래에 대한 선교적 비전을 함께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그룹 모임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좀 더 깊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소그룹 모임이었다. 참가자들은 총 9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뉴욕감리교회(NY)의 강원근 목사가 만든 소그룹 교제를 중심으로 소그룹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한 시간씩 소그룹 모임의 시간을 가졌고, 식사나 친교 시간에도 참석자들은 각자의 그룹별로 모여 좀 더 친밀하게 교제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모임이 모두 끝나고 참가자들이 소그룹 모임 시간을 더 늘려달라는 평가할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소그룹 시간을 가졌다. 9개의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는 조장들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감람교회, 그리고 아이에아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들이 맡아 유익하고 은혜로운 시간을 이끌었다.

그리고. . .

한 교회가 전지대를 전적으로 맡아 진행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하와이 한인연합회에서 전지대를 진행한 것이 이번 대회의 특징이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대회가 열리는 장소를 제공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였다. 행사 스케줄을 짜는 것에서부터 준비하는 것, 그리고 공항과 호텔 라이드는 한인연합회의 준비로 잘 진행되었다. 그리고 예배와 세미나, 시설, 차량, 그리고 많은 호평을 받았던 음식과 간식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여선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하여 섬겼다.

해외 최초로 세워진 한인교회인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는 많은 역사적 사진들이 1층에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하와이 환경에 잘 조화되어 건축된 교회의 본당과 그 주변에는 교회의 오랜 역사를 기리는 기념물들이 있어, 참가자들이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사진부원들은 아름다운 교회를 배경으로 그룹 및 개인별로 참가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많은 참가자는 산 좋고 물 좋은 하와이에서 열렸던 2017년 전국지도자 대회가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축복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알차게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석자들이 “참 편안했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넉넉하고 여유로운 하와이 문화를 대회를 통해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2018년 전지대는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홍삼열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다시 만날 때까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섬길 것을 결단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나누었다.

글쓴이: 박민규 목사,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HI

2017 하와이 전국지도자대회 Flickr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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