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quipping Leaders Korean 북가주 평신도 지도자대회를 다녀와서 — 2016 Cal-Nev KUMC Lay Leadership Conference Testimony

북가주 평신도 지도자대회를 다녀와서 — 2016 Cal-Nev KUMC Lay Leadership Conference Testimony

화창한 토요일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훈련 대회에 참가하여 은혜롭고 유익한 강의를 듣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평신도로서 오랜 교회 생활을 했지만, 지도자 훈련이란 말이 부담스러워 외면하다가 이번에 참석하도록 인도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먼저 UMC 독특성에 대해 말씀하신 홍삼열 목사님은 감리교회가 다른 교단들과 비교해볼 때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셨다. 장로교회, 침례교회, 순복음교회, 성결교회와 달리 감리교회는 평신도 리더십이 주축이 되는 속회 제도를 강조하며 초창기부터 여성을 포함한 평신도 설교자들이 활동할 수 있었다는 것, 칭의와 성화, 둘 사이의 균형을 필수로 여긴다는 것이었다. 감리교회에서 추구하는 성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우리의 참된 믿음은 점점 자라고 성숙해져서 우리의 행위로 드러나게 되어 있으며 믿음으로 무장되어 있을 때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오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새신자나 다른 교회분들이 물어올 때 각 교단의 차이점과 중요 지향 목표를 정확히 답할 수 있는 근거를 배웠고 여성에게도 다양한 훈련의 기회가 주어져 리더십을 키우는 것도 좋았다.

역사와 조직에 대해 말씀하신 이강원 목사님은 웨슬리의 어릴 때부터의 철저한 신앙 교육이 대학 시절의 경건 훈련, 성령 체험으로 이어졌고 개인의 경건과 체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전달되어 성장해 나간 것을 잘 설명해주셨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철저한 신앙교육의 바탕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실체를 갈구하는 마음에서 참 신앙을 체험하는 것임도 깨닫게 되었다. 또한, 감리교회의 기본 조직을 배우며 어떤 위원회에 있든지, 어떤 직분이 주어지든지 맡은 일에 충성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길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역사는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는 과거를 알고 반성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라 믿는다. 우리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신다는 말과 같이 개 교회가 할 수 없는 일을 연회와 같은 교회 공동체가 할 수 있음에 스스로 감리교인임이 자랑스럽다.

2016 Cal-Nev Korean Lay Leadership Conference점심 후의 소그룹 모임은 서로 다른 교회분들을 한 팀으로 만들어 의견을 주고받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목사님을 리더로 소개와 나눔, 기도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함께 나눈 내용은 ‘평신도 지도자의 역할,’ ‘평신도의 지도력을 방해하는 것들,’ ‘영적 지도력 개발을 위해 필요한 것들,’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에서 깨달은 것’이었다. 개 교회에서 제각기 임원직을 맡고 계신 분들이라 섬김의 자세가 남달랐고, 아픈 일 힘들었던 일을 겪으며 한 단계 더 주님께로 나아가게 되었음을 고백할 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낮은 자로 오신 주님을 바라보며 저도 교회의 일원으로 섬길 때 내 생각과 내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 모든 것을 주시는 분도 거두시는 분도 주님이신 걸 깨달으며 지금 섬길 수 있음이 감사했다.

신앙과 교리에 대해 말씀하신 이용연 목사님은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성령과 훈련이 꼭 병행해야 함을 강조하셨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성경을 늘 가까이하며 기도하고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나의 삶, 그리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하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자가 되길 되뇌어본다. 올해 들어 특별히 감사한 것은 올해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천하고자 한 것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 일독, 영성일기, 큐티, 일대일 제자화 공부, 트리니티 성경공부, 새벽 기도회 성경 봉독, 유엔 세미나 참석, 서부 지도자 훈련 등 꾸준히 성경공부를 하며 평신도 훈련에도 마음을 열게끔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신앙과 훈련을 바탕으로 세상을 밝히며 그리스도의 천국 확장에 보탬이 되고자 다짐한다.

신앙생활에 대해 말씀하신 권혁인 목사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훈련하고 말씀을 적용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여러 예를 통해 보여주셨다. 실천적 경건을 중시한 웨슬리의 말씀처럼 신앙생활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이기에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남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선교회의 일을 하며 불평 없는 마르다가 되어야 함에도 수시로 연약해지는 나를 보며 부끄러워질 때가 많았고, 교회 일을 할 바에는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리라는 마음을 다졌다. 또 신앙생활의 여러 요소 중 예배에 성공하면 구제나 봉사를 포함한 모든 교회 생활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여러 모양의 예배 생활에 더욱 충실해야 함과 삶의 우선순위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겠다는 각오도 했다. 재미난 말씀과 내 생각을 연결지으며 오후의 나른한 시간이 쏜 화살처럼 재빨리 지나갔다.

결단의 예배 시간에는 송계영 목사님의 말씀과 성찬식이 있었다. 말씀 속에서 성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며 분명히 알게 됨도 감사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경험하며 복음의 증인이 될 것을 다짐하는 은혜로운 성찬식이었다. 그리고 내 마음의 쓴 뿌리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기도드렸다.

평신도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양육하고 도전받게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나의 은사도 발견하고 리더십도 배우게 되어 유익했다. 토요일 하루,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유머와 재치로 인도하신 목사님들, 맛있는 점심과 다과로 수고하신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평신도 지도자훈련을 준비해주신 총회제자사역부, 파트너교회연합회, 북가주한인연합감리교회협의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참 잘 아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그리고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이 내 속을 꽉꽉 채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이 소망이 실천으로 다가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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