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elop a Discipleship System
미리 감사하기
By Yongyeun Lee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사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돌아오는 길에 두로에 들렸다. 두로에 갔을 때 그의 제자들이 하나같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만류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 뜻을 굽히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그가 두로를 떠나 가이사랴에 도착했을 때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이었던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에게는 딸 넷이 있었는데 그들은 예언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들도 똑같이 사도 바울을 위해 기도해보니 예루살렘에 가면 그가 결박당하고 죽을 수 있다고 예언하였다. 그들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절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권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예수를 위해 죽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면 주님의 뜻에 순종하겠다고 결심하였다.
비록 빌립의 딸들은 예언 기도를 통해서 앞으로 바울에게 일어나게 될 일을 미리 말해주었다. 예언의 기도는 앞날에 이루어질 일을 미리 알려주고 대비하는 지혜를 주는 기도이다. 그런데 기도는 항상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기도는 나의 뜻보다도 주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고 주님의 뜻이 나의 뜻과 다를지라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기도가 더 큰 믿음의 기도이다.
앞날이 불투명하고 위험이 있더라도 주님께서 그의 뜻을 이룬다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믿음의 기도이다.
감사에도 믿음의 감사가 있고 평범한 감사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 감사를 드린다. 건강을 주셔서 감사하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감사하고, 자녀들이 잘돼서 감사하고, 사업이 잘돼서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주로 결과를 보고 감사드린다. 그러나 믿음의 감사는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미리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다. 우리가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을까?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면 항상 기뻐할 수 있고 항상 감사할 수 있다.
얼마 전에 뉴욕연회의 한국 목사님들이 모여 치유 세미나를 가졌다. 앨라배마에서 목회하는 Matthew Scott이라는 감리교 목사를 초청하였다. 그런데 이분은 치유 목회를 하시는 분이다. 이 치유 세미나에서 아픈 목회자들을 위해서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였다.
목사님이 아픈 곳이 있는 사람들은 손을 들라고 해서 나도 손을 들었다. 사실은 교단 일로 여행하면서 비행기 안에서도 오래 앉아 있고 온종일 회의하면서 앉아 있다 보니 엉덩이에 종기가 났다. 의자에 앉을 때마다 통증이 있고 불편하였다. 내가 손을 들었더니 다른 목사님이 나에게 와서 함께 기도하였다. 그런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손길이 내 몸에 닿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고쳐주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1주일이 후에 종기가 사라졌다.
나는 믿음으로 기도하는 법과 미리 감사하는 법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질병을 고쳐주셔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미리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이용연 목사
Prospect UMC in Bristol, CT
Contact Us for Help
View staff by program area to ask for additional assist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