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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운영과 전교인 행사

BY HAN SEUNG 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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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는 다양한 이름의 소그룹이 있다. 뉴저지연합교회는 전통적인 교회로 이를 속회로 부르고 있다. 이름이 어떻든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교회를 신앙의 공동체로 만드는 중요한 통로가 되는 것이 ‘소그룹 사역’이다. 성경적으로도 예수님과 열두 제자와의 3년의 사역도 소구룹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면 교회를 세우는 기본 단위가 소그룹이고 속회가 되는 것이다. 현재 뉴져지연합교회에서 실행되고 있는 속회 사역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서 나누려고 한다.

속회는 교회 안에서 신앙의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는 기본 단위다. 속회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고 속회가 부흥해야 교회가 부흥한다.

1. 속회의 목적과 비전을 정확히 하라.

무엇을 하던 목적과 비전이 정확해야 한다. 속회는 교회 안의 작은 교회다. 교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속회가 잘 세워져야 한다. 속회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이루는 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기에 속회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게 된다. 교회도 사람들의 모임이므로 무엇보다도 소속감이 중요하다. 소속감은 관계에서 나온다. 속회를 통해 교제하고 서로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새로운 교우가 왔을 때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속회다.

우리 교회에서는 새교우가 교회에 등록하면 4주 동안의 교육이 이어지고, 마치게 되면 속회로 배정이 되어 속장과 속회원들이 돌봐준다. 그 후 새가족 잔치와 입교식을 통해 정식으로 교인이 된다. 물론 속회는 새교우 돌봄의 역할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속회를 통해 말씀도 배우고 영성 훈련 프로그램을 함으로써 성도들의 신앙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 즉, 속회의 목적은 교제와 돌봄과 신앙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2. 관계를 염두에 두고 속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라.

속회를 조직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목표가 더 많은 사람이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익숙한 분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관계’를 염두에 두고 조직한다. 전통적으로 한국 교회의 속회 조직은 ‘지역’ 중심이었다. 이제는 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지역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물론 어느 정도 큰 지역은 염두에 두는 것은 좋다. 관계 중심의 조직의 약점은 늘 만나던 사람들과 만나는 소위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세 개의 속을 관리하는 구역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구역 모임을 일 년에 두 번 갖고 그 외에 교회의 행사를 구역 중심으로 진행함으로 서로 폭넓게 교제하고 협력하게 한다.

각 구역의 세 속은 연초에 변경해 주어 교제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다. 속회의 리더십은 구역장과 각 속회를 행정적으로 담당하는 속장, 그리고 각 속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인도자가 있다. 그리고 각 구역 담당 장로를 선정해서 구역 모임 시 말씀 담당과 더 나아가 구역원들의 결혼식, 개업 예배, 돌 예배 등의 개인 행사가 있을 때 대표 기도를 맡긴다. 그렇게 할 때 장로님들 기도 부탁에 대한 괜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교회 속회는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사순절 동안의 7주간 집중 모임과 일 년에 두 번 구역별 모임과 7월에 전체가 모이는 연합 속회가 있다. 속회 리더들(속장, 인도자, 구역장)은 매달 매주 두 번째 토요일 새벽기도(속회별로 주관) 후에 함께 아침 다과를 하고, 모임을 하고, 속회에 대해 대화를 하고, 그 후 인도자 공부를 시키는 동안 구역장들은 속장들과 함께 각 속회의 상황을 나누고 기도하고 돌아간다.

3. 속회를 통한 영성 훈련을 하라.

속회는 교제와 돌봄뿐 아니라 영적 성장을 위해서도 존재한다. 매달의 속회 모임 자체의 예배와 신앙의 나눔이 있지만, 사순절 7주 동안의 집중 속회를 통해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영성 훈련을 할 수 있다. 그 기간 성경 통독을 해마다 몇 부분으로 나누어서 할 수 있다. 신약 성경, 모세오경, 역사서 등 매 주일의 통독 분량과 이해 문제, 나눔 질문 등을 넣어 교재를 만들어 예배 후 친교실에서나 교실에서 30~40분의 시간을 나누고 돌아가는 것이다.

올해도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ZOOM으로 모이는 7주의 사순절 집중 속회를 계획하고 있다. ‘다윗에게 배우는 40일’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묵상집을 만들려고 한다. 사무엘상 16장부터 사무엘하 24장까지 매일 한 장씩 읽어가면서 이해를 위한 몇 가지 문제를 풀고, 읽은 말씀 속에서 배우고 결단한 내용을 기록하여 주일예배 후에 각 속이 ZOOM으로 모여 한 주간에 배운 것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나눔이 있어야 이 캠페인에 성도들이 제대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통독 외에도 ‘위대한 실험’(손목에 밴드를 차고 불평하면 바꿔 끼기와 하루에 한 번의 선행하기), ‘153 영성훈련’(매일 15분 이상 3가지를 하자는 내용) 등을 교재로 만들어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40일 소그룹 캠페인, 내 인생의 마지막 한 달 등을 영성훈련 프로그램으로 적용할 수 있다. 사순절 동안 금식과 성경 묵상으로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속회를 통해 교회 전체의 영성 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

4. 속회를 통한 전교인 행사를 하라.

교회의 중요한 행사를 속회 조직을 통해서 분담하면 효과적이고, 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우리 교회에서 속회를 중심으로 했던 세 가지 행사를 소개한다. 첫째는 전교인 피크닉 행사다. 5월이나 6월에 3부 예배까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5분 거리에 있는 공원으로 가서 함께 바비큐 점심을 하고 난 후 전체를 속회 중심으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운동회를 한다. 교회에서 예배드릴 때부터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각 팀에 맞는 색의 옷을 입고 나온다. 바비큐는 교회에서 준비해 남선교회에서 굽고, 각 구역(세 개의 속) 중심으로 반찬과 과일을 준비해 나눈다. 그 후에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함께하는 라인 댄스와 게임이 이어진다.

또 한 가지는 연합 속회가 있다. 7월 중 토요일 저녁이나 주일 오후에 행사한다. 토요일 저녁에 국밥으로 함께 식사하고 각 속회별로 예배 십계명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고, 또 한 번은 저녁 식사 후에 모두 함께 찬양 예배를 드리고 그 후에 체육관으로 들어가 라인 댄스와 명랑 운동회 형식의 친교 시간을 가졌다. 상황에 따라 연말에 하던 구역별 찬양대회를 주일 오후에 연합 속회로 전환해서 예배 직후 식사와 연습 시간을 한 시간 주고 다시 예배당에 모여 준비한 솜씨를 나누며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이 외에 교회 행사 한 가지를 더 소개하면 바자이다. 재단이사회가 주간이 되어서 하는 행사이지만 속회를 중심으로 준비가 된다. 구역별로 물건도 준비하고 음식도 준비해서 토요일과 주일 이틀 동안 행사가 이어진다. 그 주일은 세 번의 예배 후에 하던 친교 시간을 없애고 바자 음식을 구매하도록 하여 모두가 함께 참여한다. 구역별(세 속회)로 하니 은근히 선의의 경쟁도 생기고 서로 협력하면서 풍성한 바자가 될 수 있었다.

5. 속회를 통해 공동체 경험하게 하라.

속회는 교회 안에서 신앙의 공동체를 경험하게 하는 기본 단위다. 구역장을 중심으로 속장과 더불어 성도들을 돌보고 심방하거나 목사 심방 시 동행하도록 한다. 속회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교회에 함께 모이지 못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에서 나누는 많은 정보와 지침을 속회 조직을 통해 나눔으로 구역장과 속장의 리더십을 세우고 속장을 통해 수시로 속회원들과 연락하고 격려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예배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나눌 때 담임목사가 구역장들에게 나눈다. 그러면 구역장은 속장들과 나누면서 소통하고 대화한다. 속장들은 속원들과 나누면서 안부도 전한다. 물론 담임목사가 직접 속장들과 소통하거나 성도들의 카톡방을 몇 개 만들어 소통할 수도 있지만, 속회 리더십을 세우고 속회 중심으로 공동체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속회 리더를 통해서 성도들과 소통했다. 담임목사는 동시에 성도들과 전화 심방을 하며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

공동체 경험은 교제와 소통뿐 아니라 교회의 중요한 선교사역에 동참함으로 교회의 사명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선교지를 구역별로 배분하여 속회 헌금의 절반은 선교비로, 나머지는 속회에 필요한 경비, 즉 교회 친교나, 교회 행사 시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게 하였다. 선교사님 방문 시에 구역별로 모임도 하고 섬기는 기회도 가지며 함께 선교에 동참하도록 하였다

속회가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고 속회가 부흥해야 교회가 부흥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고한승 [email protected]
뉴저지연합교회 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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